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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한파에 폭설까지 덮쳤다...주말 도내 곳곳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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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한파에 폭설까지 덮쳤다...주말 도내 곳곳 피해 잇따라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3.12.17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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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복흥면 20.8㎝ 대설 경보
김제서 차량 11대 연쇄 추돌
공원 45개 탐방로 출입 금지
어선 항로·항공 노선도 결항
아침 최저기온 영하 12~8℃

 

지난 주말 도내에 폭설이 내리면서 곳곳서 피해가 발생했다.

17일 전주기상지청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순창 복흥 20.8㎝, 임실 10.3㎝, 무주 덕유산 9.7㎝, 군산 산단 8.3㎝의 눈이 내렸다.

또 진안 주천 7.9㎝, 익산 함라 7.2㎝, 정읍 7.2㎝, 완주 구이 5.8㎝, 장수 5.4㎝, 전주 4.1㎝, 부안 3.5㎝, 고창 3.2㎝, 남원 2.9㎝ 등을 기록했다.

이날 10시를 기해 진안과 장수·임실·완주·무주·익산 등 6개 시·군 한파주의보가, 순창에는 대설경보가, 정읍·군산·김제·고창·부안에는 대설주의보가 유지됐다.

이처럼 많은 눈이 내리면서 경찰과 소방당국에는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북경찰에는 교통불편 14건, 교통사고 2건 등 1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또 전북소방은 간판고정 6건, 나무제거 3건 등 총 13건의 안전조치를 취했다.

실제 전날 오후 6시47분께 김제 순동고가다리에서 도로 결빙으로 차량 11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북도는 전날부터 재해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발령하는 등 남원 지리산 정령치 구간, 장수 장남재·무룡재, 장수읍∼진안 백운 등 6개 도로 노선이 통제됐다.

이에 지방도 등 1507개 구간에 장비 282대, 인력 495명 등을 투입해 제설 작업에 돌입했다.

많은 눈으로 인해 탐방로와 여객선도 막혔다. 덕유산, 변산반도, 대둔산, 마이산 등 5개 국·도립 공원 45개 탐방로 출입이 전면 금지됐다.  

또 군산~어청도 등 5개 어선 항로와 제주~군산 항공 노선도 모두 결항 조치됐다.

도 관계자는 "이날 오전까지 인명, 농·수·축산 시설 피해는 아직 접수된 것이 없다"면서 "폭설과 한파에 대비해 관리는 물론 예방 활동에 나서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기상지청은 18일까지 전북에 2~7㎝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아침 최저기온은 -12도~-8도, 낮 최고기온은 -2~0도가 되겠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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