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정책실장을 신설하고 5명의 수석비서관을 전원 교체하는 조직개편과 인선을 단행했다. 이로써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 5수석(정무·시민사회·홍보·경제·사회)체제의 2기 대통령실이 출범하게 됐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 및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김 비서실장은 “장관급인 정책실장을 신설하고 정책실장에 이관섭 수석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정책실장은 역대 정부에도 있었다. 그러나 대통령실 ‘슬림화’ 기조에 따라 윤 정부는 따로 두지 않는 대신 정책기획수석을 뒀었다.
그러나 집권 3년 차를 향하는 시점에서 정책 실현을 통한 민생 안정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된 만큼 정책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사회수석으로는 전북 출신의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임명됐다. 장 수석은 전주 출신으로 성남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를 취득했다.
그는 1992년 행정고시 합격 후 국무조정실과 교육부에서 일한 정통 행정관료로 평가된다.
서울=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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