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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정읍사문화제 28일~29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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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정읍사문화제 28일~29일 개최
  • 김진엽 기자
  • 승인 2023.10.2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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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의례·정읍사 여인제례-KBS 전국노래자랑-정읍사가요제 등 다채

백제시대 여인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제34회 정읍사문화제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정읍사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정읍사문화제는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백제가요 정읍사(井邑詞)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정읍사 여인의 아름다운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34년간 지속하며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행사는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하기 위해 제29회 정읍시민의 날과 함께 기념식을 진행한다.

행사가 펼쳐지는 정읍사공원은 문화제의 주제인 천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정읍사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해 공간을 구성했다.

설화를 토대로 한 망부상(望夫像)이 공원을 지키고 있고, 정읍사 이야기 벽, 사모정, 사랑의 계단 등이 조성돼 가족과 연인이 특별한 추억을 쌓기에 좋다.

첫날인 28일은 정읍사 여인을 추모하고 부부애와 가족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채수의례와 정읍사 여인제례 등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채수의례는 정읍사 서사의 배경인 정해마을에서 맑은 샘물을 긷는 의식이다. 여인제례는 지아비를 기다리다 망부석이 돼버린 정읍사 여인의 마음을 달래는 제사 형태의 의례다.

이후 시립예술단의 공연과 기념식, 축하공연이 이어지고 불꽃놀이와 정읍사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러브 판타지쇼가 진행된다.

29일은 화려한 공연의 장으로 꾸몄다. 먼저 국내 최장수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가 한국가요촌 달하(.정촌가요특구)에서 진행된다.

시는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시민에게 문화 향유의 장을 제공하고자 전국노래자랑 유치를 추진했다.

이날 녹화에서는 예심을 통과한 15개 팀이 나서 노래실력과 장기를 뽐낸다. 조항조, 김혜, 박현빈, 트윈걸스 등도 출연해 흥겨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뒤이어 신인가수들의 등용문인 정읍사가요제서 가수를 꿈꾸는 이들의 열창이 펼쳐진다. 박상철, 김태연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동안 농특산물·간식·먹거리 부스 운영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한 1112일까지 정읍사문화공원 일원에 아름다운 경관조명을 전시해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학수 시장은 “1300년 전 정읍사 여인의 헌신적인 사랑이 전해질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많은 분들이 정읍을 찾아 무르익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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