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에 술에 취해 5m 아래 바다로 추락한 40대가 군산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23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1시 37분께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인근 해상에서 A(40대)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사고 현장 인근에서 순찰 중이던 해경은 곧바로 현장에 도착해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조사결과 A씨는 동창 친구들과 함께 인근 숙소에서 술을 마시다가 밖으로 나와 이야기를 하던 중 발을 헛딛어 5m 아래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조된 A씨는 저체온증 이외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항·포구나 방파제 등을 찾으면 해상 추락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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