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황토현다원과 오브제정원이 전라북도 민간정원으로 신규 지정돼 눈길을 끈다.
전북도는 지난 10일 도민 삶의 질 향상, 쉼과 힐링 공간 제공,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정읍 황토현다원·오브제정원, 순창 초연당을 민간정원으로 신규 등록했다.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인근에 위치한 ‘황토현다원’은 소나무와 편백, 차나무 등의 조화가 우수해 경관가치가 높다.
또한 녹차밭을 이용해 정원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녹차 만들기와 차문화 교육 등 체험을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전북 제1호 지방정원인 구절초 지방정원 인근의 ‘오브제정원’은 폐교에 자생식물 등 자연물을 활용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평범한 것들에 예술적 가치를 부여해 자연적인 정원으로 조성됐다.
민간정원은 민간이 만들고 가꾼 정원으로 빼어난 경관미와 특징을 갖출 경우 그 가치를 인정해 도지사가 등록할 수 있다.
현재 전북도가 지정한 민간정원 9곳(순창 초연당과 애재원, 고창 꽃객프로젝트, 익산 달빛소리정원과 아가페정원, 김제 황산들꽃정원) 중 3곳(들꽃마당, 황토현다원, 오브제정원)이 정읍에 소재한다.
시는 도내 최다 민간정원과 구절초 지방정원 등을 통해 정원문화를 선도할 방침이다.
이학수 시장은 “민간정원을 통해 정읍의 아름다움을 더함은 물론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시민의 정서와 심신에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지역적 특성과 경관성, 유지관리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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