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우수사례'에 도내 2개소가 포함됐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 심사 결과 최우수상에 완주군이 선정됐으며, 장려상엔 고창군이 꼽혀 전북의 재해예방 능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우수사례 공모는 보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재해위험요인 해소를 목적으로 최근 3년 내 준공된 사업 중, 사업 추진 과정의 예산 절감·견실 시공, 안전관리 개선, 행정 절차 단축 등 개선사례를 심사해 선정하고 사례를 지자체 간 전파 및 공유하고 있다.
'완주군 어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집중호우 시 만경강과 천호천 외수위 상승으로 저지대 주거지와 농경지의 상습적인 침수 및 피해가 반복되는 어우마을에 배수로 개선과 배수펌프장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9월 완공된 이후 이번 7월 집중 호우시에도 단 1건의 재해도 발생하지 않아 인근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섰다.
'고창군 장암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은 준공된지 60년이 지난 노후 저수지를 준설토를 재활용 해 보강한 공사로, 예산절감 및 공사 조기추진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윤동욱 도 도민안전실장은 "앞으로도 재해위험지역의 위험요소의 근원적인 해소를 위해 재해위험지역 개선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며 "예산절감과 사업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이와 같은 사례를 계속해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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