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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흉악범죄 예고 글’ 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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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흉악범죄 예고 글’ 강력 대응
  • 한민호 기자
  • 승인 2023.08.2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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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게시글에 시민 불안 고조
전담팀 구성 등 수사 역량 총동원

도내에서 잇따른 흉악범죄 예고 글과 신고에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실제 온라인에서 유명인들에 대한 살해 협박 게시물을 지속적으로 올린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특정인을 상대로 살인 협박 게시글을 작성한 A(50대)씨에 대한 살인 예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30분께 온라인 커뮤니티에 특정인을 지목하며 "선넘었어. 죽여"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연예인이나 정치인, 일반인 등 여러사람을 상대로 살해 협박이 담긴 게시물이나 최근 발생한 신림역 흉기 난동 살인 사건을 옹호하는 글 등을 수십차례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수십 건의 협박성 글과 함께 흉기 사진을 올리기도 한 점을 미뤄 사안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전국 관공서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전북경찰은 경계태새 강화, 폭발물 수색에 나서기도 했다.

이날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오후 12시 30분께 "전국 어느 시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전북경찰은 도내 14개 시,군 청사에 순찰차와 경찰 인력을 투입해 검문검색 및 순찰 강화에 나섰다.

또 시설 관계자를 상대로 수취인불명의 우편물 등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소방당국도 경찰로부터 공동 대응을 요청 받고 일부 시,군에 인력은 근접 배치했다.

이날 수색에 나선 경찰과 소방관들은 폭발물과 관련된 특이 동향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최근 온라인상 무분별한 살인 범죄를 예고하거나 국내 중요시설을 폭파하겠다는 테러 협박 등 흉악범죄 예고 글 게시행위가 잇따르면서  전북경찰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수사 전담팀을 구성했다.

전북경찰청은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온라인상 무분별한 흉악범죄 예고 글 게시행위는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행위로 모든 수사역량을 총동원해 게시자를 신속히 추적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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