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4년제 사립대 8곳 모두가 대학재정의 70% 이상을 등록금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모대학의 경우 지난 2007년 전체 수입의 89.6%를 등록금으로 충당했다. 이 대학이 재단 측으로부터 받은 전입금은 수입의 1.06%에 불과했다.
다른대학 역시 같은 기간 동안 대학재정의 87.8%를 등록금을 통해 조달했다. 전체 수입 가운데 재단 전입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고작 0.46%에 그쳤다.
전체 사립대 가운데 한곳을23.2%)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의 재단 전입금 비율은 한 자리 숫자에 그쳤다.
재단의 지원을 받지 못한 대학들은 등록금 인상이라는 손쉬운 방법으로 재정을 해결했다.
도내 사립대의 평균 등록금 인상율은 2006년 4.4%에서 2007년 6.6%로 증가했다.
이들은 지난해에도 물가인상률을 웃도는 수준인 5.2%를 올렸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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