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시 자력대피가 어려운 요양병원 화재와 관련해 덕진소방서가 실태 점검에 나섰다.

노인관련시설의 특성상 입원 환자가 많고 거동이 어려워 화재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자력 대피가 어렵다.

도내 노인관련시설은 총 2274개소로 요양병원 85개소, 노인여가복지시설 1689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2022~2022) 도내 노인관련시설 화재는 14건으로 총 46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전주덕진소방서(서장 김현철)는 대형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전주시 덕진구 우리요양병원을 찾아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안전점검은 건조한 봄철 기간동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고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인명피해의 우려가 큰 중점관리대상의 안전관리를 위해 추진됐다.

환자 대부분이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와상환자들로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피난에 어려움이 커 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우리요양병원을 점검 대상으로 선정 방문하게 됐다.
  
최근 요양병원 화재 발생 사례 등을 안내하며 병원장, 원무부장 등 병원 대표자에게 안전관리에 관한 관심과 소방 및 방화시설 등의 철저한 유지·관리를 당부했다. 

또한 피난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는 요양병원의 특성을 고려해 피난시설 및 피난통로 확보 여부를 점검하고 입원환자에 대한 화재 피난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도했다.

김현철 전주덕진소방서장은 “요양병원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많은 시설인 만큼 관계자들 관심과 지속적 시설 관리 등 화재 예방에 노력이 필요하다”며 “평소 관계인 스스로 위험요인을 살피고 화재 예방과 안전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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