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식품거점 특성화 항만개발 검토...“동북아 푸드-허브항의 최적지가 될 것”
국회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제시 부안군)이 8일 "국무총리 주재 제29차 새만금위원회가 오는 2026년 우선 개항하는 새만금 신항 2선석 부두의 배후부지 개발을 국가재정에 의한 공공개발로 검토하기로 하면서 새만금 신항 2선석 우선 개항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새만금위원회는 또 새만금 신항을 2025년까지 잡화부두 2선석을 완료해 연간 176만톤 화물처리 능력을 확보하고, 항만법 개정을 통한 국제 무역항 지정(입주기업 유치 및 속도감 있는 개발 가능) 등 항만행정서비스 기반마련을 추진하기로 했다.
여기에 물류기업 유치를 통한 신규 물동량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항만배후 단지를 새만금산업지역에 포함시켜 다양한 혜택 제공 및 항만형 자유무역지정을 추진하며, 새만금 그린수소 및 식품산업과 연계한 수소물류·식품수출 거점 기능을 도입한 특성화 항만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아울러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과 연계한 국제 해양관광의 관문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번 새만금위원회의 결정이 있기까지 국회 농해수위 위원이며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장인 이 의원의 역할이 컸다.
이 의원은 지난 세차례 해수부 국정감사에서 새만금 신항 배후부지 국가재정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새만금 신항을 국제적 추세에 맞춰 콜드체인·수소전용 특성화 항만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새만금 신항은 새만금 농생명용지와 국가식품클러스터, 식품산업단지,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종합단지 등이 밀집돼 있는 동북아 푸드-허브항의 최적지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새만금 신항을 콜드체인·수소전용 특성화 항만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전광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