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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친환경적 야간 경관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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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친환경적 야간 경관이 기대된다
  • 전민일보
  • 승인 2009.03.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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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는 친환경적이며 체계적으로 야간 경관을 만들기로 하고 ‘야간 경관 계획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야간 경관 계획은 전주시만의 고유한 빛을 갖기 위한 기본 개념으로 ‘따뜻하고 온화한 빛을 밝히는 품격의 도시’ 라는 주제 아래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품격의 도시, 전통 문화로 다시 태어나는 예술의 도시, 빛과 함께 서로 소통하는 도시, 휴식과 회복을 주는 친환경 도시가 바로 그것이다. 광공해를 최소화하는 빛의 인프라 정비 계획, 전주시만의 온화한 빛을 위한 특화 계획,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빛 컨텐츠 계획 등이 구성돼 눈길을 끈다.
 그러나 계획 수립 조사과정에서 전주시의 전반적인 조명상태는 건축물 조명의 휘도가 높고 특징이 없으며 도로조명의 기구 유형 및 밝기가 균일하지 않고 산만하다고 평가되는 등 개선점이 노정됐다.
 발광광고는 야간경관 저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됐으며 시민이 체험하고 즐기는 야간문화가 부족한 상태로 도시 전체 야경이 불안정하게 조성돼 있다. 따라서 시는 기본경관계획에 근거해 경관권역별 특성을 유지해 야간 경관 계획과 분야별 가이드 라인을 수립한다.
 더 나아가 주요 지역에는 주변 경관에 어울리지 않는 건물을 지을 수 없게 됐으면 좋겠다.
‘시각 공해’ 수준인 현란한 광고판과 야간 조명도 야경과 조화되도록 가이드 라인 적용을 받았으면 한다. 일례로, 서울시는 가로등은 빛이 밤하늘로 퍼지지 않으면서 도로 쪽으로만 향하도록 하는 ‘컷오프(cut-off)’ 방식을 채택하고, 발광광고물은 직접 조명이나 원색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야간 경관 조명은 보는 사람의 시각이나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그것이 화려하거나 아름답다고 느낄 수도 있고, 반면 자연 그대로를 더 아름답다고 생각 할 수도 있다. 마땅한 해답이 없는 까닭이다. 그러나 전주시의 경우 ‘나이트투어(nighttour)’의 실체가 극히 미약하다는데 모두가 인식을 같이한다. 바로 이러한 이유는 나이트 투어를 위한 관광 대상이 없기 때문이다.
 친환경적이며 체계적으로 야간 경관을 조성하는 것도 도시를 살기 좋게 만들고, 다른 한편으로는 관광도시로서의 전략이 될 수 있다는 대안적 사고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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