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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농생명산업 수도' 꿈 안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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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농생명산업 수도' 꿈 안고 출발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02.28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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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부터 2026년까지 2대 목표 6대 전략, 16대 핵심과제 추진으로 농생명산업 수도 천명
- 혁신성장과 농민행복 두 축으로 사업비 7조 3천800억원 투입…산업 고도화·실현성에 초점
- 전·후방산업 연계로 혁신성장…식품기업 매출액 7조원 시대 개막으로 K-푸드 메카육성
-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농민행복 실현…농가소득 6천만원대 진입부터 도농간 생활인구 확대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 전라북도' 비전 선포식이 27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국주영은 도의회의장,  전북 R&D 기관, 농업인단체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북농업 활력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백병배기자

전북도가 삼락농정이란 씨앗에서 틔운 농생명산업 수도라는 열매를 전북의 대표 비전으로 앞세우며 혁신성장과 농민행복 모두를 아우르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27일 도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 전라북도' 비전 선포식을 갖고 전라북도 농생명산업 수도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김관영 지사를 비롯한 도의회 관계자, 전북 R&D기관, 농업인 단체, 농식품기업, 농업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선포식에선 농생명산업 수도의 2대 목표 6대 전략 16대 핵심과제 및 기본개념, 그리고 비전 및 전략과 그에 따른 추진체계들을 공개했다.

도는 이같은 내용을 아우르는 육성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7조 38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2026년까지 농업의 전·후방산업을 연계해 식품기업 매출액 7조원 시대를 여는 한편,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농가소득 6000만원 시대도 함께 열겠다는 목표 달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6대 전략으로는 첫째,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통한 스마트 교육과 농지 공급 및 스마트팜 창업 지원,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경영지원 강화로 전북형 청년농 창업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해 전국에서 청년이 창업하고 성공하기 가장 좋은 지역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농식품기업 창업과 단계별 성장을 지원해 관계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농산물 유통·물류의 다변화와 수출역량 강화 등 다양한 수요 창출로 농가 소득을 현행 4700만원에서 6000만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식품, 종자, 미생물 등 농생명 혁신클러스터 고도화와 기술혁신을 통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그린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도 주된 전략 중 하나다. 특히 새만금 신항만과 신공항 등과 연계한 지역 농생명 클러스터를 'K-푸드 메카'로 집중 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 먹거리 창출에도 속도를 낸다는 복안이다.

농업환경의 스마트화·전문화·조직화를 통해 농가소득 안정 지원을 이끌고 친환경·저탄소 농업을 확산해 지속가능한 농업구조로의 전환에도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그러기 위해선 소득체계 개편 및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확대 개편을 통해 농가소득과 경영안정을 우선 지원하고, 기상이변과 재해위험으로부터 안심하고 농사짓는 영농환경 조성이 선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무엇보다 농촌에 부족한 주거·사회서비스 등 종합 인프라를 지원하고, 맞춤형 생활·경제서비스 및 주민 주도의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생활인구를 늘려 누구나 살고 싶고 가고 싶은 농촌사회를 만드는 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도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기존의 삼락농정위원회를 전면 개편한 농어업·농어촌위원회를 중심으로 효율적인 농정 방향 제시와 농정 현안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기존 농생명연구협의체의 6대 분과를 확대해 총괄기획위원회를 신설, 현안 해결현 아젠다 발굴을 비롯해 국책사업 발굴 등의 기능을 강화한 농생명혁신성장위원회로 개편하는 작업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2022년은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의 청사진을 그리는 한 해였다면, 올해는 전북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통해 전북을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선도 지역으로 만드는 첫 해로 삼고 농생명 신산업 고도화와 새만금 글로벌 푸드허브 구축 등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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