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농협이 농협문화복지대상을 수상하면서 받은 상금 3천만원으로 지원되는 효사랑 실버보행기는 유모차처럼 생긴 보행보조기로 걸음걸이가 불편한 노인의 보행을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정지시에는 의자로 사용할 수 있고 가방이 달려 간단한 짐도 실을 수 있으며, 브레이크도 장착되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기에 몸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하지만 한대에 13만원 정도의 고가이다보니 저소득층 노인들은 이용이 어려웠다.
실버보행기를 전달받은 어르신들은 "그동안 지팡이에 의지하다 보니 통행이 쉽지 않았다"며 "실버보행기로 이동을 해 보니 너무 편하다"고 고마워 했다.
유남영 조합장은 "관내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실버보행기 지원사업을 벌이게 됐다"며 "저소득 거동불편 노인들이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우리의 전통문화인 효행 실천 분위기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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