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산림환경연구소(소장 허태영)가 전북 새천년의 비상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아 개발한 무궁화 신품종 '새천년'과 '비상' 두 품종의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
14일 연구소에 따르면 '새천년'과 '비상' 품종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의 육종기간을 거쳐 개발됐다. 지난 2021년부터 국립종자원에서 2년간의 재배시험을 거친 두 품종은 올해 신품종으로 등록됐다.
'새천년'은 꽃이 작고 아름다운 백단심계 홑꽃으로 종자가 거의 맺히지 않아 깨끗한 관상미를 지닌 특징이 있다.
잎에 털이 거의 없어 피부 접촉시 알레르기가 발생하지 않으며, 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하고 전국 어디서나 재배가 가능해 조경 및 분화용으로 가치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상'은 아사달계 홑꽃으로 꽃이 크며 종자가 맺히는 차이점이 있다.
이로써 연구소는 2010년 무궁화 육종연구를 추진한 이래 총 8품종을 등록하는 실적을 거뒀다.
허태영 소장은 "앞으로도 무궁화 신품종개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품종개발 및 나라꽃 사용 확대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