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불법행위 수사 중 총 20건 72명 조사...갈취 11건, 강요 6건 등
전북경찰청이 건설현장 조직적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에서는 72명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12월 8일부터 건설현장 불법행위 단속에 나선 결과 총 20건을 적발해 수사 중이다.
이 중 갈취가 11건(4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강요 6건(21명), 업무방해·각종폭력 3건(6명)으로 집계됐다.
실제 지난해 9월 한 회사의 폐기물 보관 등 불법사실을 빌미로 기부금 요구 및 자회사 건설기계 사용을 강요한 후 사용료 명목으로 금원을 갈취한 일이 발생했다.
이를 위해 도경찰청은 종합대응팀을 운영해 고질적·악질적 불법행위 등 중요사건을 전담수사하고 있다.
경찰서는 신속대응팀을 운영해 불법행위 발생시 경찰서장이 총괄지휘하는 등 현장검거 및 엄정 수사 중이다.
또 전북경찰청은 강력범죄수사대·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를 투입, 고질적·악질적인 불법행위의 주동자와 배후까지 철저하고 강도 높은 수사를 전개하고 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건설현장의 공정과 상식이 회복될 때까지 모든 수사역량을 동원해 강력대응할 것"이라며 "피해자 보호에 앞장서겠다. 적극적인 피해 신고와 제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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