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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러원 참사, 조롱과 비난 용납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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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러원 참사, 조롱과 비난 용납될 수 없어
  • 전민일보
  • 승인 2022.11.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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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되는 등 전국 시도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국민들의 추모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156명의 소중한 생명이 압사로 사망한 이태원 핼러원 참사에 대해 세계 각국의 정상들도 위로의 말을 전할 정도로 전 세계인들도 안타까워 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희생자와 유족을 조롱하거나 비난하는 댓글을 달고 있다. 가짜뉴스도 넘쳐나고 있으며, 길바닥에서 축 늘어진 희생자의 사진과 영상 등 사고 현장을 담은 자극적인 내용도 여과없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혐오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법적 윤리적 책임을 떠나서 지금 이 순간도 큰 고통에서 헤어날 수 없는 유가족들에 대한 2차 가해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번 압사 참사로 숨지거나 다친 사람들은 대부분이 젊은 층이다. 사람 많은 이태원 핼러원 축제에 간 것 자체가 잘못이고, 압사를 당할만한 짓을 한 것처럼 조롱하고 비난하는 것은 반인륜적인 행위나 다름없다.

이번 참사의 원인과 관계 기관의 직무유기 등의 문제점을 찾아내서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사고 수습과 유가족들을 보호하고, 돌봐야 할 시점이다.

참사로 희생된 유족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그들을 비난해서는 안된다.

한 순간에 자식을 잃어버린 부모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희생자는 누군가의 가족이고, 누군가의 친구이자, 누군가의 지인일 것이다.

아픔을 함께 나누지 못할 지언정 온라인 상에서 조회수를 늘리거나 관심을 받고자 이를 악용하는 이들이 있다면 즉각 중단해야 한다.

이런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희생자 탓을 하고 조롱하는 글을 함부로 올려서는 안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넘쳐나고 있는 이태원 참사의 사고원인을 놓고 각종 근거없는 주장유포는 경찰과 소방당국의 조사에 혼선만 더 초래할 뿐이다.

이 또한 유족들에게 또 다른 고통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국가애도기간에 참사의 아픔을 함께 나누면서 관계 당국의 조사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일부 정치권에서는 이태원 참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부적절한 모습도 보인다.

온라인 댓글에서도 읽기조차 민망한 내용의 글들이 넘쳐난다. 이런 내용은 공감보다는 비호감만 더 쌓이게 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한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인물이나 세력은 반드시 국민적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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