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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과 경제가 무너지는데, 정치권은 권력다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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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과 경제가 무너지는데, 정치권은 권력다툼만
  • 전민일보
  • 승인 2022.08.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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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과 지선으로 이어지는 긴 선거정국기간 정치권은 경제활성화와 민생회복을 전면에 내걸었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금리인상 등 국내외 경제적 악재가 수북한 상황이다.

이른바 3고 시대를 맞이하면서 서민부터 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제 주체가 하루하루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며, 날로 높아지는 물가에 서민들의 가계 부담도 커지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부담도 늘어만 가고 있다. 이처럼 경제상황이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지만, 국민과 민생만을 위해 헌신하겠다 던 정부와 정치권은 권력다툼에만 혈안일 뿐이다. 말로만 민생만을 외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선과 지선에서 승리했음에도 당내 권력다툼의 구린내가 진동하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당내 경선이 막바지인 가운데 당내 계파갈등과 향후 당내 권력장악을 위한 내홍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의 뉴스는 연일 여야 가릴 것 없이 당내 권력다툼 소식만 전해지고 있다. 이준석 전 대표와 윤핵관간의 권력투쟁과 이재명과 반이재명 전선간의 갈등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여야가 권력다툼에만 몰두하는 사이에 국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만 갈 뿐이다.

극심한 생활고 끝에 세모녀가 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재현됐다. 보육시설 출신 젊은이들도 돌봐주지 않는 자신의 환경과 생활고에 비관해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사건도 연이어 이어졌다.

고물가ㆍ고환율ㆍ고금리에 국민의 삶은 어느 때보다 팍팍한데 정치권은 자기들 뱃속 채우는 데만 급급하니 국민적 분노만 커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가 낮은 것은 여권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아닌 정치권 전반에 대한 반감이 투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권을 견제해야 할 민주당은 대선 전부터 끊임없는 내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당내에서 오히려 국민의힘 보다 더 권위적인 정당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 지경이다. 선거때만 국민을 바라보는 그들에 대한 민심의 회초리는 엄중할 것이다.

지금은 여야 등 정치권이 권력다툼 보다는 민생과 심각한 침체 위기에 빠진 경제를 구하는데 전력투구 해야 할 상황이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한국 경제 버팀목들이 대외적인 규제와 악재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그들만의 리그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정치권 스스로도 살기 위해서는 권력에 충성하지 말고, 민의를 제대로 읽고 민생을 살리는데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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