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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고사 학교성적표 공개는 비교육적 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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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고사 학교성적표 공개는 비교육적 발상”
  • 전민일보
  • 승인 2009.02.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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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전북지부는 18일 성명서를 내고 “일제고사의 학교성적표 공개는 비교육적인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전북지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해 10월 실시한 일제고사에 대한 교과부의 결과 공개는 학교와 학생을 성적으로 줄 세우겠다는 노골적인 공교육 포기 선언”이라며 “부자들을 위한 교육, 차별과 배제의 경쟁을 조장하는 MB교육정책의 막가파식 전형을 보여주는 것으로, 학교를 ‘등수 올리기 전쟁터’로 전락시키는 비교육적 발상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과부는 애초 일제고사를 통해 학생들의 학력을 측정해 부족한 부분을 보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성적공개를 통해 경쟁의 이벤트를 연출했다”며 “학력신장을 명분으로 학교, 학생, 교육청 간의 무한경쟁을 부추기고, 경쟁의 우열을 단위학교와 교사에게 전가하는 것으로 가득 차 있다”고 비판했다.
게다가 “이번 일제고사 성적공개로 초등과정에서부터 성적 우열경쟁, 일제고사 대응식 교육, 교육행정의 성정지상주의, 농·산·어촌 교육의 붕괴와 학부모들의 상실감등 교육목표가 송두리째 훼손될 위기로 치닫게 될 것이 분명하다”고 우려했다.
전교조 전북지부 관계자는 “우리는 교과부의 성적공개로 일제고사가 서열과 획일화가 현실로 드러난 이상 일제고사 반대 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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