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교육과학기술부 통계에 따르면 2008년도 전국 신입생 교복공동구매 추진학교 비율은 동복 기준 23.4%, 하복 기준 24.8%이다.
도의 경우 교복공동구매 추진학교 비율은 동복 기준 33.5%, 하복 기준 38.1%로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2위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전북지역이 공동구매를 하기 어려운 조건의 농산어촌 소규모학교가 많은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비율로 분석된다.
이처럼 도내 신입생 교복공동구매 비율이 높은 것은 전북도교육청의 행정적 지원과 교복공동구매를 추진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민단체의 공동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도교육청은 시민단체인 ‘교복값제자리찾기공동구매전북시민연대’와 함께 교복공동구매 운동을 펼쳐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신입생의 교복 착용 시기를 늦추도록 각급학교에 권장해 교복공동구매를 위한 시간을 확보하도록 해왔다”며 “올해는 예년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학교 여건과 지역사회 여건에 맞춰 신입생 교복착용 시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줄 것과 교복·체육복 물려 입기 운동을 펼쳐줄 것을 각급학교에 협조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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