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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혈뇨 나온다면 요로결석, 전립선비대증 등 의심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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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혈뇨 나온다면 요로결석, 전립선비대증 등 의심해봐야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2.07.21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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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멘파워비뇨기과 손준호 원장
화성 멘파워비뇨기과 손준호 원장

평소처럼 소변을 보는데 피가 섞여 나올 때가 있다. 혈뇨는 소변에 비정상적인 양의 적혈구가 섞여 배설되는 현상으로, 약물이나 음식, 과도한 운동의 영향으로 단순히 소변이 붉게 보이는 것과 다르다. 혈뇨는 신장의 문제로 발생할 수 있으며, 전립선의 문제나 방광염, 담석 등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나타난다.

검사 후 발견되는 질환 중에서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전립선염 등이 대표적으로 혈뇨를 동반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 나이만큼 전립선 세포가 증식해 비대해지는 전립선비대증은 35세 전후로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일상 속 여러 가지 불편함을 초래하기 때문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치료의 일차적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는 약물요법, 최소침습요법, 등 치료법이 다양하다. 흔하게 사용되는 알파 차단제 약물은 전립선, 방광 경부를 이완시켜 배뇨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돕는다. 만약 약물치료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소변이 나오는 길을 확장하는 유로리프트나 전립선을 절개해 적출하는 홀렙수술이 필요하다.

요로결석 역시 대부분 혈뇨를 동반한다. 요로결석은 20~30대부터 시작해 40대에 가장 많이 생기는 다빈도 비뇨기과 질환이다. 결석의 크기가 5mm 이하로 작다면 수분 섭취를 통해 자연 배출을 기대할 수 있으나 결석 크기가 큰 경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면 소변량이 줄고 결석을 일으키는 물질이 소변 내 오래 머무르며 결석 발생 위험이 높아 더욱 주의를 요한다.

요로결석은 체외충격파쇄석술을 통해 80~90% 치료가 가능하다. 이는 외부에서 충격파를 가하여 인체 내의 결석을 분쇄하는 치료법이다.

요로 결석은 재발할 확률이 높아 재발을 막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증상이 없어도 결석이 재발하면 치료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검사가 필요하다. 또한 소변이 중간 중간 끊기거나 배에 힘을 주며 소변을 봐야 하는 경우, 소변을 볼 때 찌릿한 자극감이 있는 경우 등에는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글 : 화성 멘파워비뇨기과 손준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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