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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여름철, 지루성피부염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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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여름철, 지루성피부염 주의해야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2.07.13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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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허그한의원 분당점 조아라 원장
프리허그한의원 분당점 조아라 원장

20대 K씨는 현재 지루성피부염을 앓고 있다. 목이 살살 가렵기 시작하더니 얼굴 전체가 가렵고 피부가 빨갛게 올라와 신경 쓰이는 게 이만저만이 아니다. 고온다습한 날씨로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땀띠라고 생각하고 금방 가라앉겠지라고 생각하며 가볍게 넘긴 게 실수였다.

가려움은 일상에서 아주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다. 이렇게 단순한 증상도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피부 가려움증을 비롯해 안면홍조, 각질이 일어난다면 지루성피부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지루성피부염은 장기간 지속되는 습진의 일종이다. 주로 피지샘의 활동이 증가되어 땀과 피지 분비가 왕성한 두피와 얼굴, 겨드랑이, 가슴 등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특히 최근 무더운 날씨로 인해서 여러 피부질환이 나타나게 되는데 지루성피부염은 여드름과 증상이 비슷하여 대수롭지 않게 여겨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전 연령에서 발생하는데, 대게 생후 3개월 이내 그리고 40~70세 사이에 발생빈도가 높다. 유아에서는 성별간의 차이가 없으나 성인에서는 남성에게 더 흔하며 지성 피부와 관련이 있다. 홍반 위에 발생한 건성 혹은 기름기가 있는 노란 비늘이 특징이며 가려움을 동반할 수 있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온몸에 나타날 수도 있으나 한 부위에 국한된 발진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증상을 그대로 방치하면 여드름처럼 보이는 증상과 함께 탈모 등 심각한 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일반 여드름 치료와는 차이점이 있으므로 지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으나, 피지의 과다 분비와 표피의 과다 증식, 피부 장벽 기능의 이상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정확한 진단과 함께 신속하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흔히 생각하듯이 질환은 피지 분비량이 많은 부위에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환자의 체질이나 여러 가지 면역학적 이상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게다가 재발도 잘 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한의학에서는 이에 증상완화를 위해 열 진정을 돕는 치료를 진행한다. 피부에 나타나는 질환이므로 문제가 피부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원인은 신체 내부에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신체 내부의 면역력을 높이면서 피부를 재생해 주는 치료를 진행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지루성피부염은 스트레스나 피로가 심할 때 악화되기도 하는데, 몸 안의 순환이 정체되면서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된다. 치료를 위해서 피지분비 정상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기름기가 많은 연고나 화장품, 비누의 사용 횟수를 줄이는 것이 지루성피부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남성이라면 면도 전후에 사용하는 알코올 성분의 면도용 로션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피로와 스트레스에 의해 발병하거나 재발할 우려가 높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고 잘 먹으며 스트레스를 덜 받아야 한다. 흡연 및 음주를 피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되며 모발과 피부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나타났다면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글 : 프리허그한의원 분당점 조아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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