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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엔딩 키스와 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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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엔딩 키스와 포옹
  • 관리자
  • 승인 2006.07.2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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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걸-스마일 어게인-하늘이시여 등 마미작회 따뜻한 결말 알리기 위한 극적인 방법으로 선택

최근  SBS 드라마들의 마지막 장면에는 공통점이 있다. 남녀 주인공이 키스 또는 포옹하면서 해피엔딩을 알린다는 사실이다.

작년 12월부터 올 초까지 재기발랄한 이다해와 이준기가 출연하며 시선을 모은 수목드라마 ‘마이걸’(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전기상)의 마지막 회.

63빌딩 엘리베이터 안에서 이동욱과 이다해가 애틋하게 입을 맞추며 대미를 장식했다. 설공찬(이동욱)은 할아버지를 위해 주유린(이다해)에게 자신의 가짜 동생 노릇을 시켰다가 사랑에 빠졌고, 최종회에 이르러서는 그녀를 그리워하다 엘리베이터를 타게 됐다. 이때 울먹이는 주유린이 설공찬 앞에 나타나 “이제 거짓말 그만할래요. 사랑해요”라고 고백했다. 설공찬은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그녀를 힘껏 끌어안고 입맞춤을 한다. 모든 스토리가 소화된 순간이다.

지난 5월 첫 방송된 수목드라마 ‘스마일 어게인’(극본 윤성희, 연출 홍성창)의 마지막 회.

주인공 하진(이동건)과 단희(김희선)의 포옹으로 끝을 맺었다. 하진이 유강(윤세아)으로부터 그동안 미스터리로 여겨지던 자신과 단희를 둘러싼 일들에 대해 알게 되면서 드라마 역시 빨리 전개됐다. 단희는 국가대표를 꿈꿀 만큼 소프트볼 선수로서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하진에게서 향수를 받은 뒤 포옹하며 사랑을 확인했다.

작년 9월부터 이달 초까지 숱한 논란을 불러 일으킨 주말드라마 ‘하늘이시여’(극본 임성한, 연출 이영희)의 마지막회.

이태곤과 윤정희가 배 위에서 키스를 나눴다. 친딸을 며느리로 삼은 영선의 선택 때문에 상상도 못할 일들이 잇따랐고, 주인공들이 아파할 때마다 시청자들 역시 같이 아파하고 슬퍼하기도 했다. 그러다 마지막회에 이르러 영선의 눈물과 함께 두 주인공의 주변사람들 모두가 화해했다. 그리고 왕모와 자경은 어두운 밤 배 위에서 분위기를 잡으며 서로를 향해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분위기 있는 입맞춤을 하며 85회 장정을 마쳤다.

25일 15회를 마지막으로 종방된 ‘101번째 프러포즈’(윤영미 극본, 장태유 연출)의 이문식과 박선영도 이같은 SBS 드라마 마지막회 키스의 법칙을 재확인했다.

둘의 키스는 사다리 위에서 진행됐다. 첫 회부터 달재는 한 눈에 반한 수정에게 목숨까지 걸며 진심을 전했는데, 우여곡절을 거듭하다 마지막 회에 이르러서야 진심이 전해졌다. 특히 수정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앞으로 배달된 달재의 엽서 한 장으로 마음을 확실하게 정리했고, 그길로 태안 자신의 집에 가 있는 달재에게 달려가 입을 맞췄다.

SBS 드라마국 김영섭 CP는 “많은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보면서 삶의 위안과 위로를 찾으려는 경향이 있어 제작진 또한 드라마의 해피엔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키스나 포옹은 따뜻한 결말을 전하는 가장 극적인 방법이라 생각해 극에 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SBS 드라마의 해피엔딩 장면에서는 키스와 포옹장면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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