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는 대구 계명대학교와 2022년 정기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양 교는 영·호남 대학 간 친목 및 우의를 도모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교류를 위해 지난 1998년 결연하고 매년 총장을 비롯한 보직자 및 부서장들이 상대 학교를 방문해 간담회와 세미나, 친선 야구경기 등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교류는 지난 2019년 계명대 행사 후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3년 만에 재개됐다.
이번 교류에서는 계명대 하영석 경영부총장을 비롯한 방문단이 원광대를 찾아 진행 됐으며 양교 성과 발표와 각 대학 중점사업을 소개하고 제21회 친선야구경기를 개최했다.
양교 협력 방안 발표 및 토론은 원광대에서 XR소재·부품·장비 기업 간 비즈매칭, 사업화 확대 지원, 기반 조성 및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XR소재·부품·장비 개발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박맹수 총장은 “1998년부터 양교가 쌓아온 24년의 역사와 전통은 모두에게 귀감에 되는 아름다운 전통”이라며 “지속해서 이러한 전통이 창조적으로 계승되길 바라면서 오늘 교류행사를 통해 양교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고, 상호 간에 유익한 시간이 되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계명대 하영석 경영부총장은 “양교는 동서를 대표하는 명문사학으로 여러 면에서 공통점을 가진 점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양교가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역량 있는 대학으로 자리하고,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인적, 물적 교류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매결연 이후 양교는 북한동포돕기운동을 비롯해 행정정보교환, 학술 및 체육교류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기독교와 원불교라는 서로 다른 종교의 종립학교로 운영되고 있지만, 영·호남이라는 지역 특수성과 종교의 벽을 넘어 20년이 넘는 오랜 기간 상호협력 및 우의를 다지고 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