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겨울철 가뭄이 계속되어 산불의 위험성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산불예방을 위해 본격 나섰다.
진안군은 봄철 산불방지기간을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로 정하고 해마다 급증해 가는 산불로 인하여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군과 읍·면별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자체 수립하고 산불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읍·면사무소 등 총 12개소의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상감시원 30명과 기동감시원 30명을 전진 배치하여 산불감시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며 산불발생시 초동진화 태세를 위하여 유급 산불예방전문진화대 21명을 공개 모집했다.
지상진화대로는 본청 진화대 370명, 읍·면진화대 674명, 마을진화대 5,640여명 등 총 6,700여명의 각종 진화대를 편성 산불발생시 초동진화할 수 있는 총력태세를 구축하였으며, 유관기관, 단체, 군부대, 학교, 소방서 등 공조체제를 확립했다.
군은 대형산불이 우려되는 취약지역을 입산통제구역 87개소 28,369ha를 지정하고, 등산로 24개로선 108.3km를 등급별로 구분하여 폐쇄하고자 고시하였으며 산불조심 기간동안(2. 1 ~ 5. 15) 산불경보단계에 따라 통제범위를 신축적으로 운영하여 등산객의 편익 및 산불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
특히 생업과 관련하여 부득이하게 입산하고자 할 경우에는 반드시 읍·면사무소에 허가를 득한 후 입산하고 성냥, 라이터, 버너 등의 인화물질을 휴대하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다.
한편 군은 산불예방에 대한 홍보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으로 각종 산불조심 홍보물을 제작하고 수시 캠페인을 실시, 산불조심에 대한 대국민 경각심을 고취시켜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산불이 발생하면 신속한 신고체계가 우선이 되어 초동진화 할 수 있도록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을 무단 소각하는 행위나 산불을 발견하면 즉시 진안군청 산림자원과(430-2423~4)나 경찰서, 소방서 등에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군민들에게 당부했다.
진안=김덕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