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봄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황사와 꽃가루, 미세먼지 등 공기 중에 떠다니는 각종 유해물질로 인해 눈 건강이 위협받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평소 시력이 안 좋아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은 특히 렌즈에 꽃가루, 미세먼지, 황사 등이 달라붙기 쉽고 잘 떨어지지 않아 눈이 금세 뻑뻑해지고 충혈될 수 있다. 렌즈 착용에 불편함을 겪는 이들 가운데서는 라식수술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통해 상황을 극복하고 눈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경우도 있다.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술이 대중화됐다. 과거에는 비교적 안전한 방법으로 여겨지는 안경, 콘택트렌즈 등의 도구를 이용해 시력을 교정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시력교정술로 시력을 교정하고 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와 함께 기존 시력교정술을 보완한 수술도 등장하고 있다. 라식, 라섹 이후 등장한 시력교정술은 스마일라식으로, 이는 2mm 내외 최소 절개로 수술 시간을 단축하고 눈이 받는 부담을 줄여낸 방법이다. 그리고 스마일라식의 장점을 더한 클리어라식이 시행되고 있다
클리어라식은 기존 스마일라식과 동일하게 적은 절개로 수술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조금 더 정밀한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펨토Z8(FEMTO Z8)을 이용해 시력을 교정한다.
기존 라식보다 회복 속도가 더 빠르다는 장점을 지닌다. 또한 안구회선에 따른 교정도 가능하다. 사람의 눈은 중력 때문에 서 있을 때와 누워 있을 때 안구 회절축이 달라지는데, 이러한 문제까지 해결한 것.
다만 개인마다 시력과 각막 모양, 상태 등이 다른 만큼, 시력교정술도 다르게 적용된다. 체계적이고 꼼꼼한 정밀검사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적합한 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퍼스트삼성안과 최성호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