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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난임 유발하는 조기폐경, 초기에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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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난임 유발하는 조기폐경, 초기에 치료해야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2.04.13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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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한의원 김미선 원장
소중한한의원 김미선 원장

일반적으로 여성에게 월경이 완전히 멈추는 시기인 폐경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예외 없이 경험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 폐경이 일반적인 시기인 50대 전후 중년 시기가 아닌 보다 어린 시기에 찾아오는 것을 조기 폐경이라고 부른다.

최근에는 이러한 조기 폐경을 경험하는 사람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스트레스의 증가, 생활 환경의 변화,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원인을 떠나서 30세 전후의 이른 나이에 월경이 멈추는 것은 신체적인 부분뿐 아니라 상실감과 같은 심리적인 문제를 불러 일으키기 때문에, 더 큰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의학적인 의미에서 조기폐경은 40세 이전의 나이인 4개월 이상 월경을 하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면서, 여포자극호르몬이 40IU/L 이상이 나왔을 때를 의미한다. 수치상으로 해당 시기에 난소의 기능을 나타내는 지표인 AMH(Anti-mullerian hormone, 항뮬러관호르몬) 0점대 정도로 나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난소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며, 에스트로겐의 조기 결핍으로 인해 난임, 불임 등을 유발할 수 있게 된다. 임신과 관련된 부분 이외에도 골다공증과 신체적인 질환을 유발해 전체적으로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문제를 유발하는 조기폐경과 난임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환자의 난포 생성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난포는 난자와 이를 둘러싸고 있는 세포성의 막을 이야기 하는데, 난자의 성장과 성숙하는 환경을 제공하고 에스트로겐과 같은 성호르몬을 합성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 난소의 기능과도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조기 폐경 증상이 나타나도 완전한 폐경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조기난소부전이라고 부를 수 있다. 즉, 환자에게 어려움을 안겨주는 상태이긴 하지만,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되는 치료가 가능한 상태라는 것이다.

난소를 직접 생검하지 않는 한 난포의 유무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겪을 수 있는 조기에 폐경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와 다르게 난소의 기능부족이 문제가 되어 간헐적이고 반영구적인 상태다. 문제를 겪고 있는 이들도 자연임신으로 이어지는 난포의 성장과 배란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졌기 때문에 포기할 이유는 없다.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난소의 기능을 강화하는 치료를 통해서 충분히 난임과 조기폐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핵심적인 부분은 난소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인데, 한방치료 방법 중 하나인 숙지황과 구판, 백작약, 산수유 등이 함유된 보신지제 계열의 보신진정방이 지표 개선과 난소의 기능, 신체 건강의 밸런스 회복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조기폐경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증상이 그러하듯 해당 증상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더 치료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당황하지 말고 치료에 돌입할 필요가 있다. 의료진에게 자신의 상태를 면밀하게 진단받고, 이에 알맞은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건강을 되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글 : 소중한한의원 김미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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