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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선 민주당 도지사 후보 난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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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선 민주당 도지사 후보 난립 예상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2.03.15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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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김윤덕, 안호영, 유성엽, 김관영 등

오는 6월 1일 동시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 자리를 놓고, 민주당 전통지지 지역(텃밭)인 도내의 경우 민주당 도지사 예비후보가 다수 출마할 것으로 보여 난립이 예상된다.  

현재 자천 타천으로 출마가 예상되는 민주당 도지사 출마 예상후보는 송하진 전북지사, 김윤덕·안호영 국회의원(재선), 유성엽(3선)·김관영(재선) 전 국회의원, 김재선 기업인 등의 이름이 경선무대에 올라오고 있다.   

민주당 일각에선 지난 9일 대선에서 민주당이 패배함으로써 전국의 정치지형이 크게 달라져 새로운 정치역학론이 대두돼 중앙당 지도부가 이를 인식하고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본보는 김관영 전 의원과의 15일 통화에서 “선거 패배 후 광역자치단체장 중 이길 수 있는 곳은 호남 3석(광주, 전남, 전북)이란 말이 돌고 있다”면서 “이렇게 될 때 호남 3곳 지자체장은 예전과 달리 야당이 된 민주당을 대표하는 단체장의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윤호중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전날 첫 비대위 회의에서 최근 “전 연령에서 10만 명 가까운 분들이 민주당의 변화를 촉구하면서 회초리를 들고, 우리 당에 입당해 주셨다”면서 “처절한 자기 성찰과 반성의 토대 위에서 뿌리부터 모든 것을 다 바꾸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민주당 일각에선 “뿌리부터 모든 것을 다 바뀌겠다”는 그의 의미는 기존의 방식을 떠나 완전히 혁신하겠는다는 뜻이 아니겠냐는 인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전주 거주 당원 김 모씨는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되는 지역에서 매번 경선룰 타령만 하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인적 쇄신과 새로움의 창조를 강조했다.

김 의원도 이날 통화에서 “누가 나와도 당선될 지역에서 전국을 대표할 수 있는 인사가 당선이 돼야 할 게 아닌가”라며, “이제 야당인 민주당의 상황에 맞게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는 호남 3석의 지자체장은 보다 신선하고 개혁적이며, 전국적인 상징이 돼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김 의원은 언제쯤 출마를 선언을 할 거냐는 질문에 “출마를 하게 된다면 되도록 빨리, 다음 주라도 해야 할 것 같다”고 부연했다.

유성엽 전 의원의 경우, 이날 통화에서 “지금 출마에 관해 숙고하는 중”이라며, “중앙당이 선거 관련 일정을 정하면 제 거취에 대해 말씀드리게 될 것“이라 했다.

송하진 지사는 지난 1월 5일 열린 신년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날)발표한 업무계획에도 어느 정도 출마 의지가 암시됐을 것이다. 여러 차원에서 3선과 관련한 검토를 해 왔다"고 말해 3선 출마와 관련한 무성한 소문을 일소시켰다.

그동안 대선 때문에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 못한 김윤덕 의원(전주 갑)과 안호영 의원(완주·무주·진안·장수)은 지난 12일 도지사 출마를 위해 지난 12일 민주당 지역위원장직에서 사퇴해 조만간 출마를 공식 선언할 태세이다.

지난 9일 대선에서 전북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게 82.98%의 표심을 몰아 줘 이곳이 민주당에서 만큼은 강세지역임은 물론, 향후 누가 당권을 잡더라도 도내 위상을 확고하다는 평이다.

김윤덕 의원의 경우 지난 해 도내에서 가장 먼저 이재명 후보를 공개지지했고, 안호영 의원의 경우도 지난 해 9월 정세균 전 총리 후보 사퇴 후 곧바로 이 후보를 공개지지하고 나서 정체성을 확고히 한 바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호남 3곳 단체장 후보와 관련해 4월 말쯤 진행되는 경선일정 때문에 전략적 판단을 하게 된다면, 시일이 촉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의 타 정당의 경우 도지사 예비후보로 국민의힘 김용호 남원·임실·순창 당협위원장이 있으며, 오는 5월 12~13일 본 후보 등록일에 맞춰 제 정당의 후보들이 등록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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