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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론분열, 대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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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론분열, 대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시점
  • 전민일보
  • 승인 2022.03.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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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막을 내렸다. 선거가 끝나면 후유증이 뒤따라오기 마련이다. 승자와 패자의 희비가 엇갈리고, 달라진 정치지형 속에서 정치권은 물론 지지를 달리했던 지역 유권자들도 혼란스러운 것은 마찬가지이다.

대한민국은 심각한 안팎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러·우 전쟁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경제는 스태크플레이션의 위기에 직면해 있고, 코로나19 확진자도 급증하는 등 국내외 경제사정이 녹록치 않다.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이상의 여파가 수출주도 국가인 한국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조짐이다. 국제유가는 2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사상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글로벌 경제위기와 대전환의 시국에서 더 이상의 국론분열은 대한민국의 또 다른 위기를 불러올 따름이다. 3년째 이어지는 코로나 여파로 경제사정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대내외적인 악재가 수북한 실정이다.

그야말로 경제·안보·외교 등 각 분야별로 대한민국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국론이 분열된 상황에서 국민들의 불안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제20대 대통령이 짊어지고, 풀어나가야 할 난제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수개월간 보수와 진보로 나눠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선거라는 것이 각자의 이익을 지키고, 키우기 위한 선택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나머지 반쪽의 상실감이나 걱정이 적지 않을 것이다.

새 대통령은 가장 먼저 해야 될 일은 두 쪽 난 민심을 하나로 묶는 일이다. 국론이 분열된 상황에서 작금의 당면과제를 풀어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풀어야 할 과제는 지역균형발전이다.

그동안 소외받고 차별받았던 지역에 보상책을 마련해줘야 한다. 특히 전북은 군사정권은 물론이고 문민정권에서조차 차별을 받았던 곳이다. 공평한 수준도 부족하다. 특별하게 대접해야 한다.

선거를 통해 전북도민의 바램을 들었고 해결을 약속했다. 도민들은 대통령이 약속했던 공약을 지켜주기만 해도 감사할 것이다. 이것이 전북도민이 바라는 특별한 대접이다. ‘일자리 창출’과 ‘사회 양극화 해소’도 중요한 과제이다.

국민들은 정의와 평화, 균형발전 등 치우치지 않은 균형감각과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사심 없이 국정을 운영하는 민주적 리더십, 소통의 대통령을 기대한다. 겸손한 자세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에 반대하는 집단과도 충분히 대화할 수 있는 리더십이 요구된다.

무능한 대통령이 국가와 국민에게 얼마나 큰 위기를 안겨주는지 우리는 경험했다. 민주주의와 인권을 소중히 여기는 품격 있는 대통령은 국민에게 감동과 희망을 줄 것이다. 아울러 되풀이되는 정권차원의 정치보복 행위가 재현되는 일도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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