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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예비후보등록...민주당 후보 '발만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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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예비후보등록...민주당 후보 '발만동동'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2.02.20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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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시장, 도의원, 시의원 등 예비후보 등록
첫날 16명 등록한 가운데 민주당 후보 2명
민주당 대선이후로 예비후보 등록 권고지침
정치신인들 얼굴 알릴 기회 적어 불만 고조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할 시장과 도의원, 시의원 등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됐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신인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중앙당 차원에서 대선(3월 9일)이후로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미뤄줄 것을 권고했기 때문이다. 

20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 지방선거의 시장과 도의원, 시의원에 출마할 입지자들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지난 18일부터 시작됐다. 예비후보자 등록 첫날인 지난 18일 시장 5명, 도의원 4명, 시의원 7명 등 16명이 등록했다. 

지난 18일 기준 예비후보자 등록자는 ▲전주시장 서윤근(정의당) ▲익산시장 박경철(무소속), 임형택(무소속) ▲정읍시장 이상옥(국민의당) ▲남원시장 박종희(무소속) 등이 등록했다.

7전8기 끝에 익산시장에 당선했으나 지난 2015년 중도하차 한 박경철 전 익산시장이 무소속 후보로 이번에 다시 도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도의원은 ▲전주시8 최창영(진보당) ▲익산시3 손문선(무소속) ▲진안군 신중한(무소속) ▲순창군 오은미(진보당) 등 4명이다.

시의원은 ▲전주시사 한승우(정의당) ▲전주시아 최한별(진보당) ▲군산시라 손민찬(민주당) ▲군산시사 이기열(민주당) ▲익산시라 백준용(무소속) ▲익산시사 손진영(진보당) ▲정읍시가 신정애(무소속) 등 7명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은 대선경쟁 구도가 치열하게 진행되면서 당력을 총 집중하고자 지방선거 입후보자의 예비후보 등록을 대선 이후로 연기 권고지침을 내리면서 이번에 단 2명만 등록 했다. 

지난 1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도지사 후보군 중에서는 민주당 소속은 김재선 후보만 유일하게 등록했다. 사실 예비후보 등록은 짧은 선거운동 기간을 보완해 정치신인들에게 기회 확대 차원에서 도입된 탓에 민주당의 이번 대선이후 등록 지침이 논란을 낳는다.

정치신인들에게 있어 오는 3월 9일까지 정책과 이름, 시민들과 대면 선거운동 등의 기회가 크게 제약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인지도와 조직력이 앞서는 현역이나 기성 정치인들에게만 유리한 구도가 형성됐다는 볼멘 목소리가 나온다. 

단체장 출마에 나선 민주당 소속의 A후보자는 “대선구도가 쉽지 않다는 특수성은 공감하지만, 예비후보자 등록까지 차단하는 것이 합리적인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정치신인 등은 3월 9일까지 유권자에게 알릴 기회가 차단,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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