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상 수술 후 치료중 의정활동 참여
도의회 김선곤 의원이 사고로 골절상을 당해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 한 상태에서고 의정활동에 참여해 박수를 받았다.
김 의원은 지난 주말인 22일 저녁 7시30분께 자전거를 타고 운동을 하다가 변산 경찰청 수련원 앞 내리막길에서 밀리는 차량을 피하려다 넘어져 쇄골이 골절되고 무릅과 머리에 부상을 당했다.
김 의원은 곧바로 부안 성모병원에 호송돼 수술 후 입원 치료를 받았다. 전치 6주의 중상이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런 몸을 이끌고 25일 오전 10시 30분 구급차로 의회에 참석했다. 병원에서 안정을 요구했지만 행자위에 회부된 도의 조직개편안이 너무나 중차대하다는 생각에 등원을 강행한 것이다.
이날 김 의원은 링거를 꽂은 상태로 딸 김유리씨(27)의 부축을 받으며 간담회에 참석해 평소와 다름없는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김의원은 “아픈 몸이야 몇 달이면 치료할 수 있지만 조직개편이 잘못되면 후유증이 몇 년을 갈지 모른다”며 “그동안 경험을 통해 쌓은 행정 철학을 반영하고 집행부에 건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치료를 위해 오후 5시 30분께 병원으로 퇴근을 했지만 “합리적인 모델이 나올 때까지 상임위 활동에 참여할 것”이라며 의정활동에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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