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실내체육관 등 체육시설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총사업비 854억 원을 투입해 전주실내체육관, 혁신도시 다목적체육센터, 서부권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컬링전용경기장 등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프로농구 경기장으로 활용될 전주실내체육관의 경우 오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522억 원이 투입돼 장동 월드컵경기장 일원에 연면적 1만4947㎡에 지하 1층, 지상 3층, 수용인원 6000석 규모로 농구와 배구, 배드민턴 등이 가능한 다목적 체육시설로 조성된다.
전주실내체육관은 오는 5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내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혁신도시의 대표 생활체육공간이 될 혁신도시 다목적체육센터는 중동 852번지 일원에 총 11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3909㎡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지어진다. 25m 6레인의 수영장과 함께 배구와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체육관을 비롯해 다목적 체육공간과 야외 테라스 등이 구축된다.
지난해 8월 시작한 공사를 오는 12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신동 권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거점공간이 될 서부권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의 경우 총사업비 96억 원이 투입돼 서신동 도내기샘공원에 연면적 2300㎡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들어선다. 25m 5레인의 수영장과 배구,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 다목적 공간 등으로 채워진다.
지난해 3월 첫 삽을 뜬 시는 현재 지하층 골조공사를 완료한 상태로 오는 8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주화산체육관에는 전북 유일의 컬링전용경기장이 생긴다. 컬링 경기장이 없어 훈련을 하러 먼 거리를 다녀야했던 컬링 선수들에게 최적의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자 건립이 결정됐다. 컬링 경기장은 총사업비 120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2400㎡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컬링장 5면과 관중석 200석을 갖추게 된다.
이달 안에 설계안 공모를 진행해 작품을 접수한 뒤 심사를 통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완공은 2023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시에 다양한 체육시설을 조성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건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월드컵경기장 일원을 복합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체육거점도시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