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최대 규모 국가예산 9000억원을 돌파해 혁신성장 가속화에 나선다.
10일 정헌율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김수흥(익산갑)·한병도(익산을) 의원, 유재구 시의회 의장은 시청 상황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또 다시 역대 최대 규모의 국가예산을 확보했다”며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룰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의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액은 총 9천68억원으로 올해 8천42억원보다 무려 1천26억원, 12.8%가 증가했다.
시는 지역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신산업이 대거 반영됐다고 밝혔다
농생명·바이오소재 기반 산업화 기술 촉진사업,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 플랫폼 구축, XR 소재부품장비 개발지원센터 구축·운영,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파크 조성사업 등 49개 신규사업 354억원을 확보했다.
해당 사업에 앞으로 총 5648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연차적으로 투입돼 익산시 대도약을 이끌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9068억원 국비를 포함한 예산을 투입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전개한다.
왕궁 현업축사 매입사업 및 생태복원사업, 익산 폐석산 불법 폐기물 처리 사업 등 1천2억원을 확보해 쾌적한 정주 여건을 조성한다.
익산의 역사·문화를 재조명하고, 500만 명품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문화·관광 분야로 고도보존 육성사업, 익산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 건립 등 497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 개설사업,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센터 운영사업 등 2천171억원을 확보해 지역 간 접근성을 개선하고, 미래 신성장산업 분야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농촌 융복합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등에 집중해 농생명수도 건설에 집중한다.
마지막으로 촘촘한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복지·보건 분야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확대 사업, 국가 예방접종 사업 등 3천260억원의 예산이 확보되면서 사각지대 없이 시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복지 도시를 구현하게 됐다.
정헌율 시장은 “역대 최대의 국가예산을 확보한 것은 시민 모두가 합심해 이뤄낸 결과”라며 “소중한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지역의 대도약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흥 의원은 “정치권과 공무원 등의 협력으로 9000억원 국비 확보의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며 “익산의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확보한 예산으로 환경 문제 극복과 일자리 창출, 기업유치,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 등에 힘을 쏟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는 의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병도 의원은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파크 조성사업 용역비 확보 과정에서 난항이 있었다. 사업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는 지자체 첫 사례다. 다음 정부에서도 신규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예산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유재구 의장은 “9068억원 확보의 쾌거는 지역 성장과 발전을 위해 헌신한 두 국회의원과 시장, 공무원 등의 노력의 결과”라며 “시의회는 탄탄한 국가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