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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년 새만금 개발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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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년 새만금 개발 원년"
  • 전민일보
  • 승인 2009.01.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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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 기축년 새해 도정운영 방향의 핵심은 일자리 10만개 창출과 새만금 개발사업에 맞춰졌다. 지난해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면 올해에는 국내외 경제악화에 따른 기업유치 환경 어려움을 감안, 새만금 등 대형국책사업에 대한 내실을 가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사업 등에 행정력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 일자리 10만개 창출 = 도는 새해 일자리 창출 목표치로 정확히 10만2500개를 설정했다. 지난해 1조3270억원을 투자, 6만1596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가운데 무려 4만개 이상을 더 늘리겠다는 것이어서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 가뜩이나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 도는 올해 △청년일자리 △사회적약자 △사회서비스 △재정조기 투자 등 4대 분야에 4조74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일자리 1만개, 사회적약자 1만4000개, 사회서비스 1만6500개를 창출하고, 건설경기활성화를 위한 재정 조기집행을 통해 6만20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는 것. 하지만 도의 일자리 10만개 창출 대부분은 재정투자에 대한 일자리 창출로 항구적이고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게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는 7300개에 불과하며 나머진 공공근로성 일자리가 대부분이다. 실질적인 지역내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을 위해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폭을 더욱 넓히는 것이 앞으로 과제다.

◇ 글로벌 새만금 원년 = 올해 도정의 상당부분은 새만금 사업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규제완화와 국내외 경제악화 등의 불안요인이 많은 가운데 새만금 내부개발이 올해부터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그 동안 새만금의 밑그림을 그렸다면 올해부터는 그 안에 내용물을 차근차근 채워나가게 된다. 세계최장인 33km의 새만금 방조제가 연말안으로 완공되고 내년부터 완전 개통을 될 예정이며, 오는 3월부터 새만금산업단지 개발도 본격화 된다. 새만금의 선도산업인 관광지 조성사업도 연내 추진되는 등 새만금 내부개발사업이 가속화될 예정이다. 도는 새만금특별법 개정으로 새만금의 투자환경을 개선, 동아시아의 6대 경제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경제자유구역청 가동으로 국내외 200개 업체와 해외 35개 업체를 타깃으로 유치전을 벌이는 등 이미 5억달러의 성과도 거뒀다. 도는 올해 새만금을 중심으로 중국의 심천, 상해, 천진, 싱가포르, 홍콩 등을 연계한 ‘황해지역개발연합’ 구성하고 아사아형 첨단성장산업의 신모델과 협력방안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도는 새만금 내부개발 완공시점에 맞춰 국제공인 엑스포를 유치, 세계 속에 새만금을 널리 홍보할 방침도 세웠다.

◇ 저탄소 녹색성장 중심지 = 새만금은 세계경제유도시로 조성되는 것과 동시에 저탄소 녹색성장 프로젝트의 중심지로 탈바꿈 될 예정이다. 정부가 새만금에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도는 다양한 개발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새만금에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10km 정도의 수림대를 조성, ‘세계의 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태양광과 풍력, 바이오의 신재생에너지산업과 플라즈마 등 첨단소재산업으로 세계 녹색성장지대로 구축한다는 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도는 새만금 풍력발전 시범단지와 연계, 국내 최고수준의 대기업 2-3개와 중핵기업 10개를 연내 유치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특히 탄소복합소재 중견 타깃기업 유치와 방사선(RFT)기업 30개 유치 등 전북의 전략산업에 초점을 맞춘 기업을 유치, 전북의 장기비전의 성장동력원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김완주 지사는 “새만금은 ‘무비자, 무관세, 무제한외환거래’의 3無가 실현되는 꿈의 땅이 돼야 한다”며 “전북만의 새만금이 아닌 글로벌 새만금으로 만드는 것이 앞으로 최대 관건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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