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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외국인 2만명시대 대비 철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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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외국인 2만명시대 대비 철저하게
  • 전민일보
  • 승인 2009.01.0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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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에 외국인 2만명 시대가 눈앞에 바싹 다가왔다.
지난해 11월 기준 도내 등록 외국인은 1만8893명으로 집계 됐다.
이는 지난 2007년의 1만 6151명 보다 2742명이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증가분을 합하면 1년 사이에 3천 명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집계에서 빠진 지난해 12월치를 합할 경우 2만명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월초 도내 대학들의 새학기가 시작되면 유학생들의 유입이 늘어나 2만명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북인구 180만 명을 2만명으로 나누면 90명 당 1명 꼴로 외국인 셈이다.
2003년 8437명이던 외국인이 2005년에 1만명을 넘어서더니 3년만에 2만 명을 돌파하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9823명으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으며 필리핀 1174명, 타이완 609명, 일본 593명, 미국 428명 순이고 기타가 6266명으로 전체의 3분의 1 가량을 점하고 있다.
거주 목적별로 보면 결혼이 4894명으로 가장 많고 유학 3566명, 비전문 취업 3555명, 연수 829명, 회화지도 517명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급증은 농촌총각들과의 결혼, 중소기업과 농촌지역에서의 취업이 주된 원인이다.
이처럼 증가하는 외국인을 위한 지자체들의 다양한 시책이 요구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것보다는 행사 위주로 이뤄지고 있어 개선책 마련이 요구된다.
외국인들이 한국문화와 전통, 정서에 맞게 쉽게 적응할 수 있는 한국어 교육과 예절·요리 강습 등 실질적인 대책이 우선시 돼야 한다.
또한 2세들을 위한 보육과 교육, 의료와 법률 서비스, 일자리 창출도 뒤따라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 냉대를 없애고 한 가족처럼 따뜻이 맞이하는 풍토 조성이다.
도내를 거쳐가는 유학생이나 연수생 등은 전북을 해외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
이들이 전북에 살면서 느낀 좋은 인상이 관광은 물론 투자까지 유발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외국인 2만명 시대를 맞아 이들이 자기 고향처럼 편안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제도적 장치 구축과 서비스 체제 마련을 서두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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