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도내 최초로 도입한 나눔곳간에 대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최고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위기가구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나눔곳간 이용자 1만4600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4.4%가 만족을 표시했다.
이번 조사는 10월 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으며 응답자는 1만1957명(응답률은 81.8%)다.
응답자 중 1만1284명은 나눔곳간에 만족을 표시해 94.4%를 보였으며 보통 526명(4.4%), 불만족 147명(1.2%)를 기록했다.
또 제공된 물품의 양·질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1만853명(90.8%)가 만족, 882명(7.4%)가 보통, 222명(1.8%)가 불만족을 표시했다.
제공된 물품의 양과 질에 대해서도 90.8%가 만족하였으며 최선호 물품은 백미로 나타났다.
나눔곳간 이용 사유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등으로 인한 생활형편의 어려움이 9326명으로 78%, 누구나 이용가능해서가 2631명으로 22%를 보였다.
아울러 이용자 대부분이 나눔곳간을 이용함으로써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심리적・경제적 위로를 받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익산 나눔곳간은 개장과 동시에 지역사회 후원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개장 9개월만에 348건, 총 9억여원의 기부금품이 기탁됐고 1만6천여명이 나눔곳간을 이용했다.
시 관계자는“이번 만족도 조사는 나눔곳간이 지역사회 기부문화 정착과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대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2022년 나눔곳간 시즌2를 준비해 촘촘한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