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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생태습지 등 1단계 생태공간 조성...축구장 110배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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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생태습지 등 1단계 생태공간 조성...축구장 110배 크기
  • 전광훈 기자
  • 승인 2021.10.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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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동·식물 서식처, 생태교육·체험공간 내년 5월 일반 공개
-2단계 사업은 관광레저용지 아래쪽에 357만㎡ 조성 계획...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진행 중
-2050년까지 새만금 내부 49.8㎢에 생태경관 창출 목표

‘생태문명도시 새만금’의 시작을 알리는 대규모 환경생태단지가 들어섰다. 

전북도는 28일 환경부와 함께 부안군 하서면 장신리 일원 새만금 내부에 축구장 110배 크기(78만5000㎡) 규모의 1단계 환경생태단지 조성을 완료하고 준공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앞서, 전북지방환경청은 지난 2015년부터 올해 3월까지 약 6년에 걸쳐 1단계 사업의 설계와 공사를 완료했고, 올해 8월 준공이 승인됐다.

이날 행사에는 송하진 지사를 비롯해 홍이원택 ·안호영 국회의원,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권익현 군수,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먼저, 환경생태단지 조성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환경부장관 및 도지사 표창을 했다. 

이어 방문자센터 현판 제막식과 생태단지 출입구 테이프 커팅식, 기념식수 등을 진행했다.

이번에 준공된 새만금 환경생태단지 1단계 조성사업은 2014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했다.

2017년 말 착공해 약 4년 만인 지난 8월 27일 새만금개발청으로부터 정식 준공 승인을 받았다. 총사업비는 562억 원으로 전액 국비가 투입됐다.

이번에 조성된 1단계 환경생태단지는 주상천 수질개선을 위한 자연형 습지 및 야생동물의 서식공간 제공을 위한 ‘핵심보전지구’(생태습지) 25만9000㎡, 습지 생태계를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습지관찰대 및 탐조대 등 ‘완충관찰지구’ 39만8000㎡, 야생화 등 자생종 군락원, 전망대(달팽이 언덕), 산책로 등 ‘생태교육체험지구’ 12만8000㎡로 구성됐다.

또 환경생태단지를 관리하고 방문자 안내 및 지원 등을 위해 방문자센터(지상 1층, 1,042㎡)를 설치했다. 

도는 개장을 위한 준비단계 및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5월 일반인을 대상으로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추진되는 2단계 사업은 관광레저용지 아래쪽에 357만㎡(축구장 약 500배) 규모로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기재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는 야생동식물서식지(149만㎡), 자연생태섬(103만㎡), 국제생태환경체험원(41만㎡), 염생식물천이지(64만㎡) 등을 조성해 새만금 고유의 생태 경관을 창출한다.

아울러 인근 변산반도와 그린네트워크를 형성해 명실상부한 국제적 명품 생태관광 지역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예정이다.

송하진 지사는 축사에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위기는 이전과 다른 삶의 방식을 요구하고 있으며, 전북이 찾은 방향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문명”이라며 “앞으로도 새만금을 산업과 관광,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2012년 수립한 '새만금 생태환경용지 개발기본계획'에 따라 오는 2050년까지 국비 1조1,511억원을 투입, 4단계로 나눠 총 49.7㎢의 생태환경용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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