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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농촌, 사회적 농업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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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농촌, 사회적 농업을 말하다
  • 전민일보
  • 승인 2021.10.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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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생산 경쟁 위주의 산업사회는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 준 동시에 환경오염, 빈부격차, 소외계층, 범죄 발생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만들어냈다.

더욱이 코로나 19 확산은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로 많은 사람들에게 우울감 등 정서적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의 직접적 피해를 보고 있는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농업활동을 통해 함께 치유하고, 서로 돌봐 줄 수 있는 ‘사회적 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회적 농업’이란, 농업 활동을 통해 국민의 정신건강을 증진하고,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돌봄·교육·고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업으로 정의 되어진다.

여기서 언급되어진 사회적 약자는 장애인, 독거노인, 성폭력피해여성, 다문화 가정, 학교 폭력피해자, 약물피해자 등 사회에서 정상적인 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사회적 농업’이라는 개념은 매우 생소하지만, 그 의미는 농업이 가지고 있는 다원적 기능을 활용하여 함께 더불어 살고자 하는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부터 사회적 농업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 60개 개별농장, 4개의 거점농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전북도는 그 중 10개소가 공모 선정되어, 전국 최다 사회적 농장을 운영하는 지역이 되었다.

또한 ‘21년 시범사업으로 ‘공동체 단위 사회적농장 사업’ 2개소도 전라북도가 모두 선정되어 전국 사회적 농업을 선도하는 대표 지역 이미지를 확보하게 되었다.

전북지역 대표적인 사례로 자폐아동·청소년들과 부모들에게 함께하는 텃밭가꾸기 농업활동으로 자립심과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익산 우리들의 정원’과 보존화(프리저브드 플라워)를 만드는 원예활동을 통해 성폭력피해여성들의 자립을 돕고 있는 ‘임실 선거웰빙푸드’를 들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의 농업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완주군사회적경제네트워크’, 장애청소년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무주 반햇소’ 등 농촌지역 여러곳에서 사회적 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국가예산이 정부예산에 반영되어, 부안군과 센터 설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래농업은 스마트팜처럼 기술농업이 주도할 수도 있겠지만, 사회문제로 인해 의도치 않게 사회적 약자로 살아가야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회적 농업’을 통해 희망을 실천할 수 있다면 그것 또한 미래농업으로 봐야 할 것이다.

‘사회적 농업’을 통해 농촌지역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접목시켜 대한민국 미래농업을 선도해 나가는 희망찬 전라북도의 모습을 그려본다

신원식 전라북도 농축산식품국장

※본 칼럼은 <전민일보>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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