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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북 중기 업황전망지수 68.7로 경기 전망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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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북 중기 업황전망지수 68.7로 경기 전망 ‘부정적’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1.09.30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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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중소기업들의 10월 경기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안감이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승찬)가 지난 9월 13일부터 23일까지 전북지역 소재 12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10월 전북지역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북지역의 10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68.7로 전월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전년동월대비 0.8p 상승)했다.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 같은 수치는 전국 10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인 83.4과 큰 차이를 보인다.

월 별로는 6월 71.2(전국 80.5), 7월 71.5(전국 78.9), 8월 75.6(전국 73.6)으로 코로나 백신 보급(접종) 확대와 수출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 기대심리가 반영돼 꾸준히 상승했다.

하지만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9월 68.7(전국 78.0), 10월 68.7(전국 83.4)로 비관적인 전망을 하는 도내 중소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74.3으로 전월 대비 1.4p 상승, 전년동월대비 2.5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61.1로 전월 대비 1.9p 하락, 전년동월대비 4.6p 상승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내수판매(67.9→68.3), 영업이익(64.7→65.9), 자금사정(65.9→66.7)에서 상승, 고용수준(89.3→87.3)에서는 하락했다.

2021년 9월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응답을 살펴보면, ‘내수부진’(61.9%), ‘인건비 상승’(50.8%), ‘원자재 가격상승’(33.3%), ‘자금조달 곤란’(31.0%), ‘업체간 과당경쟁’(26.2%), 인력확보곤란(24.6%) 순으로 나타났다.

전북 경기전망지수는 코로나 백신접종 확대와 지속적인 수출호조를 바탕으로 2개월 연속 반등하고 있는 전국 체감경기와 비교해 좀처럼 호전되지 않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 중앙회 전북본부 관계자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이 같은 전망은 내수위주 영세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경제 특성상 위와 같은 긍정적 요인보다는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자금난, 지속적인 원자재가 상승 부담 등 부정 요인들을 더 크게 체감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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