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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교통사고 발생 전국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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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교통사고 발생 전국2위
  • 전민일보
  • 승인 2008.12.1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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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표 문화관광도시인 전주시가 교통사고 발생, 전국상위권의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지만 대책 마련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주시와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주시 교통사고 발생현황은 총 3702건으로 전국 기초단체 중 2위의 사고 다발지역으로 드러났다.
특히 전주시는 고령 운전자 사고 142건으로 전국 1위, 노인사망사고 전국 2위(24명 사망)와 여성운전자 사고 3위(633건)등 많은 부분에서 교통사고 취약 지역으로 집계됐다.
전주시는 이에 따라 지난 10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교통안전 촉진대회를 여는 등 사고 줄이기에 나서고 있지만 대부분이 유치원 등 육아시설과 노인정 등 교통안전 캠페인이 전부로 사고를 줄이기에는 역부족이다는 지적이다.
이는 도내지역의 도로 인프라 등 기반 여건이 부족해 발생하는 것으로 도심대부분의 도로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전주가 다른 도시를 잇는 주요 관통도로가 지나가고 있어 차량통행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사고 발생이 많은 것으로 풀이됐다.
전주 도심에는 도심으로 우회하는 도로가 없어 대부분이 팔달로, 백재로, 관통로 등 도로를 지나치고 있지만 시내를 관통하는 주요 도로들이 갑자기 좁아지면서 통행에 불편을 겪는 등 도로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팔복동으로 이어지는 도로의 경우 원광대 한방병원을 지나쳐 전북대 로 들어서면서 도로 폭이 갑자기 줄어드는데다 한쪽차선에는 택시 등 차량이 줄을 잇고 있어 인근의 상습 정체가 빈번한 곳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교통사고 다발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는 도심 외곽 순환 도로나 입체 교차로와 같이 도로 인프라 구축과 교통안전망 확충에 집중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국도 17호선 남원선과 같이 전주를 지나치는 간선도로에 중앙 분리대를 설치, 매년 40여명의 사상자가 나던 것이 현재는 6-7명에 불과하는 등 도로 인프라 구축에 따른 사고감소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교통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서는 안전교육과 함께 보다 강력한 교통지도 단속도 병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 관계자는 “교통안전 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해 시내 무단횡단 상습지역 주변 노인 정 초교 유아원 교통안전 교육에 나서는 한편 매년 연초 보고에서 도로 기간망 확충을 위한 계획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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