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성문제에 대한 노인들의 감춰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내 최초로 전문 노인 성 상담센터가 운영된다.
8일 전주시 노인성상담센터는 양지노인복지회관 3층에서 송하진 전주시장과 이영길 양지노인복지회관 관장과 전주시의회 의원,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상담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노년기 삶의 질을 가늠하는 척도로 인식되고 있는 노인 성문제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서 열린 한국건강센터 홍성묵 소장의 性(성)에는 정년이 없다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노년기 성에 대한 일반적으로 감춰진 욕구와 이에 따른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인식변화와 함께 문제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홍 소장은 노인들의 성문제를 단순히 성적으로 퇴행, 필요가 없는 존재로 인식해 비도덕적인 문제로 치부하는 것은 일반인들의 단순한 오해다“며 ”노년기 성생활이 삶의 질과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주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성기능 감퇴에 대한 극복방안과 성기능에 대한 이해와 치료효과에 대해 주목해야한다”며 “노인들이 극정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영위하기위해서 성기능 변화에 대한 이해와 적응을 도와야한다”고 말했다.
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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