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 중 1명이 새만금을 찾았으며 하루에 2300여명, 연간 86만명이 다녀간 셈이다.
3일 한국농촌공사에 따르면 지난 95년 이후 올해 11월 현재까지 지난 14년간 새만금전시관과 새만금 1호 방조제 등을 찾은 관광객은 1206만6300명으로 나타났다.
새만금 물막이 공사가 한창인 지난 95년 7만7537명의 관광객이 새만금을 찾는데 그쳤지만 새만금 1호 방조제(부안군 변산면 대항리~가력도 구간)가 개통이후 관광객이 급증했다.
1호 방조제 물막이 공사가 완공되고 본격적으로 일반인들에게 개방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42만5815명이 전시관과 방조제를 찾았으며 이듬해 2001년 112만3281명으로 늘었다.
지난 95년과 2000년까지 6년간 106만9652명만이 새만금을 찾았으나 2001년 1호 방조제 개방과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이후 한해 방문객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새만금전시관과 1호 방조제 방문객은 지난 2003년 500만명을 넘어선 이후 매년 1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았으며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11월 현재 방문객만 171만명으로 이미 지난해 171만5000명 수준을 뛰어 넘는 등 역대 한해 방문객 중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1호 방조제만 부분 개방된 상태에서도 새만금 방조제를 찾는 방문객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말에는 33km 전구간이 개방될 예정이어서 관광객 급증이 예상된다.
최근 한국관광문화연구원이 전북도의 의뢰로 새만금 관광객 규모를 추정한 결과에서도 방조제만 개방돼도 연간 577만명 가량이 찾을 것으로 추정됐다.
방조제 내측인 고군산군도 등이 개발될 오는 2015년이면 연간 806만여명, 2021년에는 1000만명, 2030년부터는 연간 1732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농촌공사 관계자는 “방조제가 전면 개방되면 세계 최장의 33km 방조제를 보기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편의시설과 부대시설 등을 확충, 전면개방에 대비한 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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