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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미공군기지 누적 확진자 35명...영내 감염으로 지역사회 불안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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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미공군기지 누적 확진자 35명...영내 감염으로 지역사회 불안감 고조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1.01.2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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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미공군부대에서 지난 주말 첫 코로나19 영내 감염이 확인되면서 지역사회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간 미공군부대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대부분 해외입국자로만 판명됐는데 영내 감염이 처음으로 확인되면서 부대와 관련된 지역민들까지 전수조사에 돌입한 상황까지 왔기 때문이다. 보건당국은 미군과의 긴밀한 업무 공조를 통해 상황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25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후 6시 기준 0명으로 이틀 연속 '확진자 제로'의 안정적인 상황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주부터 군산시 미공군부대 소속 부대원 5명이 잇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이들과 관련된 부대원과 가족, 지역민까지 모두 포함한 3300여명의 전수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도 보건당국은 부대원 2500여명에 대해선 국가가 공인한 외부기관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 역시 내일 중으로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군부대 관련자 800여명에 대해선 전북도 환경보건연구원이 검체 채취 및 검사를 시행, 이 중 365명에 대해선 이미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군산 미공군부대 코로나19 전수검사는 국내 주둔 미군 부대에 대한 첫 전수검사로, 평택과 오산과는 다른 특수한 상황에 따라 미군과의 공조로 검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전북의 경우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는 분위기에서 폐쇄적인 미군 영내에서의 확신사례가 연이어 확인되고 있어 다시 집단감염의 고리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팽배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은 "최근 영내 감염으로 확인된 확진자들이 상당기간 시간이 흐른 후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을 확인한 만큼, 협조가 어려웠던 미군과도 이전보단 강화된 협력을 통해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의 한 미인가 종교관련 기숙사에서 125명의 집단감염이 터지면서 전북도 역시 이곳과 관련된 도민들이 있는지 파악하고 도내에 있을 비인가 교육시설에 대한 규모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까지 중앙회의때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관련 시도에 전북은 없는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후에 진행되는 과정에서 충분히 발견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보건당국은 관련자 파악에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방문자에 대한 행정명령에 대해선 확인과정이 필요한 만큼 신중하게 고민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강영석 보건의료과장은 "현 단계에선 특정 종교와 관련된 시설에 국한하지 않는 폭넓은 확인절차가 필요한 만큼 파악된 내용을 토대로 행정명령 발동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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