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전북지부가 22일 최근 발달장애인 학부모들과 민원 상담 중 막말과 폭언, 위협행위를 한 군산시의회 A의원과 군산시의회에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전북지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해당 의원은 발달장애인들과 그들의 보호자를 공격하고 있고 군산시의회는 뒷짐만지며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해당 의원은 발달장애인 보호자 면담 과정에서 보인 폭언과 위협적인 행위로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지만 지금까지 사과 한마디 없고 군산시의회 역시 사건의 본질을 외면한 채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평생 눈물을 흘리며 아픈 가슴을 움켜쥐고 살아가는 발달장애인 학부모들의 바람을 ‘협박’이니 ‘어거지’라고 표현하며 막말과 폭언을 일삼은 시의원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와 그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지부는 끝으로 “발달장애인 학부모들에게 막말과 폭언 그리고 위협행위를 한 시의원의 행위에 대해 수수방관의 자세로 또 다시 상처를 주고 있는 군산시의회 역시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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