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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건설 여파로 지역건설사와 자재업체간의 거래불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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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건설 여파로 지역건설사와 자재업체간의 거래불신 확산
  • 전민일보
  • 승인 2008.11.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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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실한 경영력을 보이던 신성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그 여파가 지역건설사와 자재업체의 거래에 대한 불신으로까지 번지고 있어 건설경기에 파장이 우려된다.
믿음과 신용을 전제로 잘나가던 대기업이 파산신청을 함에 따라 자재업체들도 거래관계에 있는 중견건설사들에 대해 자산능력 평가와 신용도 확인 등 조사를 벌이며 만일에 사태에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기 때문.
실제 자재업체들이 납품대금, 결제조건 등을 까다롭게 변경해 건설사와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업계에 설명이다.
이와관련 도내 철강업계 관계자는 "금융권 위기가 실물경제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건설사에 레미콘, 철근, H빔 등의 자재납품 방법을 어음이나 외상이 아닌 현금결제로 변경했다" 면서, 특히 "신성건설이라는 큰별도 경제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추락하는 현실에 지방 건설사들은 더어려울 수 밖에 없다고 판단돼 갈등을 빚더라도 대금지급 방법을 바꿀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레미콘업계 관계자도 "겨울한파를 앞두고 건설현장의 레미콘 물량이 두배나 늘고 있지만, 50%이상이 후결제로 이뤄지고 있어 건설사와 결제방법 등을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소건설사들은 현장에 자재를 맞추지 못해 공사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는 등 이로인한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효자지구 근린생활시설 시공 업체인 A건설에 따르면 "수년간 거래해 왔던 자재업체가 갑자기 결제를 현금으로 해주지 않으면 자재를 납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서면으로 전해왔다 이 때문에 자금을 맞추기 위해 금융권을 찾아 다녔지만 은행들은 모두 리스크강화 등을 이유로 대출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해 공사가 중지된 상태"라고 밝혔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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