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한주부클럽 소비자정보센터는 수능시험을 끝내고 대학새내기로 첫발을 내딛는 고3 수험생들을 노린 물품 강매 등 얄팍한 상술에 현혹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소비자센터는 19일부터 내달 말까지 도내 36개 중·고등학교 3학년 학생 6200여명을 대상으로 장차 사회인으로서 똑똑하고 건전한 소비자가 될 수 있도록 소비자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뒤 긴장감을 풀고 느슨해진 고3 수험생들에게 매년 강매와 사기적인 물품 판매 행위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실시하게 됐다.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사회적 경험이 미숙한 미성년자 청소년들을 노리고 어학서적 등 관심 물품을 강매하기 위해 경품 당첨, 특가 판매행사 등을 빙자해 사기적인 물품 판매하고 있다”며 “하지만 몇 년이 지난 시점에 들어서 100여만원이 훌쩍 넘는 금액을 독촉받기도 하는 등 피해접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5월 휴대폰을 개통한 신모양은 부모님 몰래 개통해 사용하다 한 달 뒤 명세서가 집으로 도착, 이를 안부모님은 대리점에 항의하며 계약 취소를 요구했다.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이러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품 구매시 공짜 등 상술에 현혹되지 말고 반드시 부모님과 상의를 거친 뒤 물품을 구입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구입하고자 하는 물건이 꼭 필요한 것인지 따져보고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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