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샘골농협(조합장 허수종)에서 생산하는 생누룩 퇴비가 인도네시아로 본격 수출됐다.
샘골농협은 지난 2일 유진섭 시장과 허수종 조합장, 이용균 농협중앙회 정읍시지부장을 비롯한 농협 관계자,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메시아사 보좌관, 함영수 플랜23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누룩 퇴비 수출 기념행사를 가졌다.
생누룩 퇴비 수출은 올해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와 구상무역에 합의하면서 이뤄졌다.
2018년 인도네시아의 수출 협의를 시작한지 2년 만에 이룬 성과로 샘골농협 생누룩 퇴비가 해외로 수출되는 첫 사례다.
이번에 수출되는 생누룩 퇴비는 16톤 컨테이너 3대 분량으로 국내에서도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효자 상품이다.
올해 매출액이 40억원을 넘어섰으며, 샘골농협은 연말 국내 10위권 퇴비 생산업체로 발돋움하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특히, 이번 인도네시아 수출은 그간 한국과 인도네시아와의 농산물 무역 갈등으로 인한 수출장벽을 무너뜨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허수종 조합장은 “오늘 첫 수출을 계기로 인도네시아와의 교류영역을 더욱 넓혀가겠다”며 “샘골농협 생누룩 퇴비의 우수한 품질로 수출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와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분야의 상호교류를 협의 중이며, 향후 국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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