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6 16:06 (목)
장애인 자립생활 체험홈, 로드맵 수립과 프로그램 개발 필요
상태바
장애인 자립생활 체험홈, 로드맵 수립과 프로그램 개발 필요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0.11.16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애인들의 자립을 도울 ‘자립생활 체험홈’에 대해 체계적인 로드맵 수립과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주장은 16일 전주시가 개최한 장애인 자립생활 체험홈의 기능과 역할을 논의하는 장애인권포럼에서 나왔다. 이날 포럼에는 전근배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책국장이 발제자로 나서 대구 장애인 자립생활 체험홈의 실태와 탈시설 정책을 소개했다. 

전 정책국장은 “장애인 자립생활 체험홈은 중증장애인이 탈시설 의사를 밝혀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분명하게 장애인 시설 유지 의사를 밝히는 경우를 제외한 모든 경우에 탈시설 지원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지자체에서 주거지원, 소득지원, 활동지원, 단계적 탈시설 계획 수립 등이 전폭적으로 지원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연희 대구사람장애인IL센터 사무국장은 자립주택 입주 상담부터 입주 전 단기 체험, 시설퇴소와 자립주택 준비, 개별 자립생활프로그램 수립 및 진행, 퇴거준비, 사후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전담인력들의 태도와 역할을 강조했다.

김병용 전주시 인권담당관은 “장애인 자립생활 체험홈이 12곳 운영되고 있지만 체계적인 로드맵이나 기준 등이 없어 장애인 거주시설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문제점이 제기돼왔다”면서 “입주민들의 욕구나 삶의 질 등을 고려한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체험홈이 시급히 지역사회로 확장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자립생활 체험홈은 중증장애인들이 시설에서 퇴소 후 자립생활에 필요한 단계적인 기술훈련과 경험축적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일반적인 보통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현재 전주에는 12곳의 장애인 자립생활 체험홈이 위탁 운영되고 있다.김영무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