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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생태교통 정책 전국에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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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생태교통 정책 전국에 공유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0.11.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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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시내버스와 전기 마을버스를 도입한 전주시의 생태교통 정책이 전국에 공유됐다. 전주시와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태교통네트워크는 16일 팔복예술공장에서 ‘생태교통-도로 위의 탄소제로를 꿈꾸다’를 주제로 ‘2020 한-EU 생태교통국제컨퍼런스 IN JEONJU’를 개최했다.

각 지역의 생태교통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을 학습하고 상호 협력해 나가기 위한 이 컨퍼런스는 17일까지 이틀 동안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컨퍼런스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로 출퇴근하면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줄이고 자전거 생활화에 기여한 ‘자전거출퇴근챌린지’의 성과보고와 시상식으로 시작됐다. 

자전거출퇴근챌린지는 휴대폰 앱을 활용해 일상생활에서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를 포인트로 환산해 자전거 이용이 가장 활발한 지역과 개인에게 시상하는 시민실천 캠페인으로, 지난 9월 22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전주를 포함한 12개 도시에서 진행됐다. 총 2953명이 참가한 이번 챌린지에서 총 주행거리는 76만8280㎞를 기록, 16만3567㎏의 온실가스를 저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EU 지방정부 생태교통사례 세미나에서는 김승수 전주시장이 ‘생태교통으로 만드는 사람의 도시’를 주제로 전주시 사례를 공유했다. 김 시장은 시민과 함께 탄소를 줄이고, 숲을 넓히고, 길을 공유하는 등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전주시 생태도시종합계획’과 8차선을 6차선으로 줄이며 직선도로를 S자형 곡선으로 바꿔 차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한 첫마중길 조성, 충경로 ‘차 없는 사람의 거리’ 운영, 자전거 대행진 및 자전거출퇴근챌린지 운영, 수소 시내버스 및 친환경 마을버스(전기버스) 운행, 한옥마을 관광트램 도입 등의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도시가 어떻게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시민들의 삶의 모습도 달라진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자동차보다는 두 발로 걷고 싶고 자전거를 타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추명구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태교통네트워크 위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각 지역의 생태교통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 및 사업 등을 학습하고 지역 생태교통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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