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거점도시 전주를 홍보하는 영상이 글로벌 방송인 아리랑TV를 통해 전 세계에 전파된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아리랑TV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으로 지난 6~8일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소개하는 홍보영상을 촬영했다. 수도권에 치중된 외국 관광객을 분산시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취지에서였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 신한류의 시작 전주’라는 주제의 이번 촬영은 인도네시아 출신 한유라(유튜브 팔로워 102만) 및 베트남 등에서 온 4명의 인플루언서(influencer)가 전주를 대표하는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판소리, 부채춤, 활쏘기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전주는 남부시장 청년몰과 한옥 막걸리체험 등의 영상과 함께 밤에도 머물 수 있는 여행지로 소개됐고, 전주역 첫마중길 등 친환경적이고 자연적인 이미지도 카메라에 담겨졌다. 촬영된 영상은 이르면 다음 달 폭스라이프와 스타채널 등 해외 주요TV 광고와 함께, 웨이보, 인스타그램 등 SNS로도 송출된다. 또 중화권과 아세아 국가의 메이저급 뉴스 매체에 뉴스로도 보도될 예정이어서 전 세계에 전주의 매력이 전파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시는 아리랑TV는 물론이고 각 해외 거점 미디어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천년의 역사를 담은 전주를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이자 관광도시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시 최락기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가 갖고 있는 가치를 품은 영상들이 해외에 많이 소개돼 시가 추구하는 여행에 대한 철학이 공유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아리랑TV, 각종 SNS, 해외 방송매체 등의 홍보와 함께 관광 수용태세 개선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