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지난 31일을 마지막으로 여름철 해수욕장 운영을 종료했다.
부안군에 따르면, 올해 7월 11일 변산과 모항, 격포와 고사포, 위도 등 관내 해수욕장 5개소가 일제히 개장을 하여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8월 17일까지 총38일간 운영되었으며 폐장후에도 이용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면서 8월 31일까지 안전과 방역관리를 연장 운영해 역대 최장 운영기간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에는 기나긴 장마와 코로나19 감염 우려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이용객수가 전년 대비 34%나 증가한 18만명 이상으로 나타나 관광 부안의 위상을 높였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모처럼만의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는, 이용객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갯벌체험을 함께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코로나 19 청정지역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부안군은 해수욕장내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물놀이구역을 따로 설정?운영하고 입수시 구명조끼 착용을 의무화하며 야간에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새로운 제도를 도입, 시행하고 코로나 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인원과 시설을 확충하고 출입통제와 발열검사 실시, 전자출입시스템(QR코드) 설치?운용, 안심 스탬프 소인 등 철저한 방역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수십만명의 인파가 이용했음에도 단 한건의 안전사고나 코로나 19 감염사례가 없는 성과를 일구어냈다.
권익현 군수는“지역주민과 유관기관?단체가 긴밀히 협력하여 안전하고 청정한 해수욕장을 만들었다”며“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기가 다시 살아날 수 있었다”고 말하며 해수욕장을 여름 한철 이용하는 곳이 아닌 4계절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관광휴양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안=이헌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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